2020학년도 수능 영어 29번 어법 풀이/해석/해설/설명

1번. 동사에 밑줄이 있습니다. 따라서 동사의 수일치를 물어볼 확률이 높겠죠.

앞의 다양한 명사 중 주어의 핵심 역할을 하는 단어는 바로 speculations입니다.

따라서 동사의 복수형인 rely가 잘 왔네요.

 

2번. as에 밑줄이 있는 경우, 보통 than자리에 as가 들어갔는지 물어보는 문제가 나옵니다.

이러한 경우가 아닐 때는 사실 as가 답으로 나오긴 어렵죠.

왜냐하면 as는 접속사, 전치사, 부사 모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죠.

참고로 여기서 as는 접속사로 사용되었으며 '~하듯'의 의미를 가집니다.

 

3번. which에 밑줄이 있는 경우, 뒤에 불완전한 문장이 와야하죠.

단, '전치사 + which'의 경우, 뒤에 완전한 문장이 온다는 점은 잊지 말아요. ex) in which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which 뒤에는 주어가 없이 바로 spread(동사)가 나옵니다. 따라서 정문입니다.

 

4번. 분사에 밑줄이 있네요. 분사에 밑줄이 있으면, 

1. 원래 동사 자리에 분사가 들어가지는 않았는지

2. 능/수동이 잘 사용되었는지를 체크 하시면 됩니다.

이번 문제는 두번째 경우에 해당되겠네요.

원래 inhabiting이 나와야 하는 자리에 수동/완료의 형태인 inhabited가 와서 마치 '동사'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inhabited가 동사로 사용되었다면 뒤에 목적어인 their world가 와도 되겠죠.

하지만 뒷쪽에 becomes라는 본동사가 자리잡고 있으므로 이 부분은 분사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분사로 사용된 경우 inhabited 뒤에는 목적어가 올 수 없죠.

따라서 이 문장은 비문이 되겠습니다. 

 

5. itself는 강조와 재귀(주어가 목적어 자리에도 등장할 때)의 역할을 하죠.

그리고 강조로 사용되었을 때는 명사 바로 뒤에 보통 위치합니다.

이번 문제의 경우 재귀로 사용되었네요.

주어인 an unlettered humanity가 broods upon(곰곰히 생각하죠) itself(그 자신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