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의 1대 대주주인 NEA(New Enterprise Association)에서 보유량을 10% 정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긍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이온큐는 8%가 넘는 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대주주가 회사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기본인데,
1대 대주주가 벤처캐피탈이라 그런지 시장이 안 좋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주식을 팔아 수익을 보려고 하는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NEA는 아이온큐에 2016년 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약 2900만주를 0.4불 정도에 투자하였죠.
현재 아이온큐의 주가는 한 주당 5불이 넘어서므로 적어도 10배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NEA는 과연 어떤 회사일까요?
NEA는 VC(Venture Capital)의 한 종류로서 좋은 잠재력을 가진 회사에게 어느 정도의 돈을 투자하고
그 회사가 성장을 거듭해서 주가가 상승하면, 회사의 지분을 팔아 수익을 챙기는 형태의 투자회사입니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평균 수익금을 거둬들이는 기간은 6년에서 10년 정도로 보고 있죠.
따라서 NEA가 아이온큐에 투자를 시작한지 6년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비율을 줄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아이온큐에 대한 공매도 리포트를 작성하였던 스콜피온 캐피털은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콜피온 캐피탈은 트위터를 통해 "아이온큐가 딱 벤처캐피탈이 키워서 버린 모습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더해, "지금까지 3백만주을 팔았지만 앞으로 2천6백만주 남았다"라고 엄포를 내놓았습니다.
회사의 1대 대주주가 벤처캐피탈이면 이러한 상황을 자주 겪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벤처캐피탈의 역할은 바로 회사를 사고 팔아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주주 구성이 있는 회사를 전체 매크로 시장이 떨어지는 시기에 적절히 숏을 친 스콜피온 캐피탈의 능력이 아주 뛰어난 것 같습니다.
물론 정보의 악의적인 편집이나 편향된 정보만을 담고 있는 공매도 리포트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요.
이제 아이온큐의 방향은 어떻게 될까요?
1대 대주주의 지분이 10% 떨어졌다 할지라도 아직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은 충분합니다.
다만 자금이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만큼 최대한 빨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결과물이 필요합니다.
아이온큐의 보고서를 처음 본 NEA 관계자는 CEO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이건 완전 돈을 벌 수 있는 기술력이야"라고 말이죠.
이 관계자의 말이 진정성 있었기를 기대하며 아이온큐가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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