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PLTR) 분석/공부/소식(7) - DL이앤씨와 파트너쉽 & ESG 경영의 새로운 지표

최근 팔란티어의 상업 부분 소프트웨어인 파운드리(Foundry)에 대한 신규 계약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기존의 고담의 계약은 대부분 기밀 유지를 위해 비밀에 부쳐왔던 것과는 반대로 상업 부분의 계약은 언론을 통해 활발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홍보는 팔란티어에 대해 잘 모르던 회사들이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통로가 되겠죠.

또한 팬데믹 시절에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한 영업팀의 전략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막상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보니 팔란티어의 기술력과 유용성을 높게 평가하게 된 것이죠.

팔란티어는 이전에 현대중공업과의 파트너쉽 계약에 이어 한국의 건설업계인 DL 이앤씨와 신규 계약을 성사하였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DL이엔씨는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DLake라는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업체가 가진 총 67개의 서비스를 하나의 클라우드로 묶는 작업과 빅데이터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내 더욱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일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DL이엔씨는 우리에게 e편한 세상으로 잘 알려진 대림건설입니다.

대림건설은 지난 5년간 꾸준히 매출을 성장시켜 현재 대한민국 3위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이렇게 업체의 크기가 커져가는 과정에서 쌓여가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프로그램이 필요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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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팔란티어 맞손…데이터 경영 가속화

이번 DL이앤씨와의 계약은 여러모로 커다란 의미를 가집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글로벌 자동차기업 스텔란티스와의 계약과 더불어 아시아의 업체와 계약을 맺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팔란티어가 미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전세계 미국의 우방국에서 다양한 계약을 진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죠.

이는 팔란티어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가 됩니다.

다음으로 전해드릴 소식은 전세계 철과 석유 트레이딩을 담당하는 업체인 트라피규라(Trafigura)와의 신규계약 소식입니다.

트라비규라는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계산하고, 철과 석유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선택을 돕는 파운드리 프로그램의 특성 상 대량의 철과 석유를 공급함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게 해줄 수 있는 매우 좋은 계약이 성사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이야기할 부분은 이것보다는 더 중요한 것입니다.

 

두 회사의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ESG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ESG 경영이란 앞으로 유럽에서 경영을 하는 모든 업체들은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보여야합니다,

이러한 기조는 유럽에서 시작하여 점점 전 세계로 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Palantir and Trafigura announce collaboration to deliver supply chain carbon emissions platform to market

그리고 그 기준으로서 제시해야하는 것이 탄소배출권이죠.

즉, 각 기업에서 배출하는 탄소의 총 양을 제한하고 이를 어길시 매우 높은 벌금과 제재를 가하는 것입니다.

이에 맞춰 모든 업체들은 탄소량을 제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정확하게 측정하기란 어렵죠.

그리고 아직까지 탄소배출량의 기준에 대한 정당성 또한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 적절한 것이 바로 팔란티어의 파운드리입니다.

그리고 팔란티어의 CEO인 알랙스카프도 이번 인터뷰를 통해 파운드리가 ESG 경영에 새로운 Standard(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죠.

이는 이전 인터뷰에서 밝혔던 2년 이내에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보입니다.

팔란티어에 투자하고 있는 많은 분들은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과연 팔란티어가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ESG를 대표하는 하나의 기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