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개론(17) - 교육사회학 2편

* 교육과 사회 평등이론(기회균등이론)

1. 교육의 사회 평등 기여 이론(기술기능주의)

① 블로와 던컨의 직업지위획득 모형 - 부모의 직업보다 본인이 받은 교육이 개인의 직업지위와 소득에 더 큰 영향

+ 비판 : 지위(계층)경쟁이론 - ‘기회균등’이념이 등장함에 따라 기회의 확대가 기회균등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인식되어 학력경쟁이 공정성을 확보하고 누구나 경쟁에 참여함으로써 경쟁이 치열. 하지만 상위계층은 비용과 노력이 더 많이 요구되는 보다 높은 학력을 기준으로 사회적 지위를 결정함으로써 하위계층을 배제(사회적 폐쇄) - 불평등 심화

② 인간자본론 - 완전 자유경쟁의 노동시장, 노동 현장에 필수적인 지식과 기능을 교육, 높은 생산성과 소득을 보장

+ 비판 : ⑴ 삶의 기회는 구조적 불평등에 의해 대부분 결정되어 있어 완전 경쟁체제가 불가능하다.(급진이론)

⑵ 노동시장 별로 교육을 통한 기술적 능력이 경제적 보상에 미치는 영향이 서로 다르다(노동시장분절론, 이중분절론)

⑶ 학력(졸업장)이 일정 과정을 무사히 마쳤다는 증거가 되어 선발에 유용한 자료로서 신용만 증명할 뿐 생산성을 보장하지는 못한다(선별이론) (단, 이 이론은 교육이 신용증명효과를 통해 소득향상을 가져온다는 것은 인정)

 

2. 교육의 사회 불평등 재생산론(갈등주의)

① 보울스와 진트스의 경제적 재생산론 (대응이론)

⑴ 학교 교육은 자본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학교의 사회적 관계와 생산현장의 사회관계가 대응한다.

⑵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본주의의 생산구조와 지배-복종의 인간관계를 내면화하고 이를 통해 자본주의 체제를 정당화

⒜ 분업을 하는 것은 학교에서 과목을 나누는 것과 대응된다. - 똑똑해지면 안 되기 때문에

⒝ 작업 결정권이 없는 수동적인 노동자는 학습 내용에 결정권이 없는 학생과 대응된다.

⒞ 직업을 수단시 하는 것(임금을 벌기 위해)는 학교를 수단시하는 것(졸업장을 따기 위해)과 대응된다.

⑶ 차별적 사회화 - 계급에 따라 다른 규범과 특성을 주입해 자본주의가 요구하는 인력을 배출하고 불평등을 재생산

 

② 부르디외의 문화적 재생산론 (불평등이 문화를 통해서 재생산된다.)

⑴ 학교는 상류계층의 문화(지배집단의 아비투스)를 중립적인 것처럼 가르침으로써 그것에 가치와 정통성을 부여해주고 지배집단의 문화자본을 정당화 하며 불평등한 계급관계를 문화적으로 재생산한다.

⑵ 즉, 학교교육은 상징적 폭력(한 계급의 의미체계를 다른 계급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만듦)을 행하는 주체이다

⑶ 문화자본 - 문화 상징물에 대한 취향이 특정한 사회적 장 또는 관계에서 정통성을 획득한 재산

⒜ 아비투스(개인에게 내면화된(체화된) 심미적 태도 • 지각과 이해의 방식, 같은 계급의 구성원들과의 공동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된 성향, 개인이 차지하는 사회적 지위와 그가 속한 사회적 구조에 의해 산출되고 내면화된다.)

⒝ 객관화된 자본(미술품이나 도서) / ⒞ 제도화된 자본(아비투스는 제도화된 교육의 장에서 표현되고 승인된다.)

반응형

③ 번스타인의 교육 자율성이론 - 교육 자율성은 ‘교육과정의 조직’과 ‘교육과 사회부문간의 관계’에 달려있다.

⑴ 교육과정의 조직원리 - 교육내용보다도 내용의 조직원리가 사회의 기본원리를 반영하고 이를 학생에게 내면화시킴

⒜ 집합형 교육과정 - 분류(교육내용 사이의 구분, 교과들 간 경계의 선명도)와 구조가 모두 크다

- 과목 간 구분이 강하고(전문화, 세분화), 소속 학과에 충성심이 강함(위계질서 뚜렷), 교사와 학생의 선택권은 없다.

⒝ 통합형 교육과정 - 분류와 구조(교육내용의 구조화 정도, 교사와 학생의 수업에 대한 통제력)가 모두 작다

- 과목 간 구분이 적으므로 횡적 교류를 강조, 횡적인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며, 교사와 학생의 재량권이 높아진다.

⑵ 교육과 사회부문간의 관계 - “교육의 자율성”(사회 부문으로부터 교육 담당자들의 자율성)

⒜ 사회 부문 간의 구별(분류)이 강한 시대에서는 교육, 생산 간 구분이 분명 - 교육담당자↑, ‘교육’의 자율성 보장

⒝ 사회 부문 간의 구별이 약한 시대에서는 교육과 생산이 밀착 - 교육의 사회적 적합성↑, ‘교육’의 자율성 상실

⑶ 교육과정의 공식적 재맥락화단계(학문을 지배적 원칙에 맞게)와 교수를 위한 재맥락화단계(교육현장의 틀에 맞게)

⑷ 교수방법(교육활동을 지배하는 원칙이 명시적인지) - ⒜ 가시적 교수(내용의 위계질서와 전달절차, 학습 내용 선정준거가 명시적, 객관적 평가(명확한 기준과 측정방법)), ⒝ 비가시적 교수(발달단계를 중시, 내적상태와 과정을 평가)

 

④ 저항이론 - 애플의 문화적 헤게모니(지배 이데올로기를 보편, 타당하게 만드는 힘)와 알튀세의 상대적 자율성

⒜ 간파 - 학교의 가치와 규범은 불평등의 재생산 과정일 뿐이고 자신들의 삶에 의미가 없음을 파악함으로써 반 학교 문화를 형성하는 것(지배 헤게모니에 반발하여 저항(반 헤게모니)을 형성. 단, 협상(대안적 헤게모니)을 하진 못함)

⒝ 제한 - 저항을 시도하지만 사회질서를 못 바꾼다는 것을 깨닫고 노동계급을 자신의 이상적 가치관으로서 선택

⒞ 시사점 - 헤게모니 형태(한 집단의 지배를 다른 집단이 자발적으로 수용하여 불평등을 재생산)는 절대로 완전하지 않으며 교육을 통한 사회 개혁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상대적 자율성(알튀세)을 가지고 불평등한 현실을 간파할 능력이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을 통해 비판적이고 자율적인 존재로 키워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