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그룹(LCID) 분석/공부/소식(5)

루시드 모터스의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가 5월 5일 이뤄졌습니다.

우선, 실적 발표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현재 3만명 이상의 고객 예약에서 보여주듯 루시드에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두번째, 2022년 생산량 전망은 여전히 1만 2천대 수준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 현재, 한달에 약 150대 생산하는 능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므로 하반기에 공장이 증설되고 생산능력이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세번째, 6월 1일부터 예약하는 고객은 인상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15만 4천달러, 에어 투어링은 10만 7400달러, 에어 퓨어는 8만 7400달러로 기존의 가격보다 10%에서 12% 인상한 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섯번째, 1분기 순손실 4억 7천달러를 기록하였지만, 거의 54억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적어도 2년에서 3년 정도는 손실을 견뎌낼 능력을 가진 것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루시드의 어닝발표보다 나스닥이 5% 가까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 많은 걱정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주식시장이 현재 하락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전쟁 위협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제 경제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쟁을 치르고 있는 두 나라는 모두 곡물과 원자재를 주력으로 수출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특히나, 러시아의 경우 유럽이 사용하는 천연가스 중 40% 정도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러시아가 천연가스 판매를 루블화로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 때문에 폭락했던 루블화의 가치는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가 전쟁을 장기화하는데 큰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인플레이션의 압박입니다.

현재 실제 인플레이션 지수는 8.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수치상 인플레이션 지수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점점 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하여 미연준(FED)는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고 양적 긴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은 FED의 능력에 의문을 품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나스닥 5%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습니다.

그래서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Black Thursday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죠.

세번째로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라... 서로 상반되는 용어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FED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상승시킨다면 사람들은 돈을 쓰기보다 저축을 하려는 성향이 강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경제가 전체적으로 침체되며 성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게되죠.

그런데 현재와 같이 인플레이션 지수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경기침체(리세션)이 온다면 말로만 들어도 두려운 스테그플레이션이 오게 됩니다.

네번째, 중국의 락다운이 지속되고 있는 점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전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대에서 지구를 하나의 유기체라고 생각하였을 때, 중국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공급망이 막혀있는 상황은 마치 많은 혈관이 연결돼 있는 중요한 장기 하나가 고장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여파는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는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되죠.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지금 주식시장 하락의 거의 모든 원인은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모든 문제들이 하나 둘 해결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서 걱정되는 점은 전쟁이 더 지속되고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주식시장과 경제 상황은 다시 좋아지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