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IONQ) 분석/공부/소식(6) - 하겐스버먼의 집단소송

기업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진행하는 하겐스버먼이 아이온큐의 주가 조작 및 사기 혐의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는 기사입니다.

하겐스버먼은 현재 5만불 이상 큰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을 현재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이 회사는 아이온큐가 현재 양자 컴퓨팅 기업 중 가장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 이 발언이 정확한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이온큐는 현재 32 알고리즘 큐비트 수준의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SPAM(간단히 이야기하여 에러율) 또한 타 기업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소송 회사는 아이온큐가 과연 본인들이 주장한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지 면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내용은 몇일전에 아이온큐가 주장하는 32큐비트 양자 컴퓨터는 완전한 사기다라는 스콜피온 캐피탈 리포트를 기반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종합해보면, 하겐스버먼은 투자자들이 얼마나 많은 손실을 입었는지 여부와 32큐비트 컴퓨터의 존재 여부와 상업적 전망성 여부에 대해 아이온큐에서 직접 사용한 표현 중 틀린 내용은 얼마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적으로, 조사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하여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함께 협업하여 아이온큐 내의 내부고발자를 모집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내부고발자의 경우, 성공 보수의 30%를 SEC에서 준다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집단 소송을 진행하는 하겐스버먼이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면,

비자 마스터카드 독점 소송, 폭스바겐 배출가스 소송, 토요타 급가속 소송, 현대기아차 연료 소모 관련 소송 등 대기업을 상대로 굵직한 승소를 이끌어내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연료소모 관련해서 패소하였다는 뉴스로 잘 알려진 회사이기도 하죠.

위에 등장하는 대기업의 경우 소송에서 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힘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온큐와 같은 작은 회사가 집단 소송에서 패배한다면 다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사실, 미국에 있는 많은 상장기업들이 주가와 관련하여 소송을 당합니다.

그리고 만약 회사에서 주장하고 있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면 소송에서 패배하여 회사가 망하는 경우도 다수 존재하죠.

따라서 집단 소송을 전문으로 진행하는 회사가 아이온큐와 같은 중소형 회사에게 소송을 진행한다면, 이는 회사의 존립이 걸려있는 매우 중대한 사건인 것은 분명합니다.

아이온큐가 지향하는 이온트랩 방식의 양자컴퓨터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큰 기대와 투자를 하고 있던 저로서는 다만 회사가 이번 위기를 잘 넘기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아이온큐의 입장에서는 실제로 32 알고리즘 큐비트 양자컴퓨터가 존재하며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확실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만이 이번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부디, 이번 위기가 아이온큐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변화하길 기대하면서 오늘 아이온큐 소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