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PLTR) 분석/공부/소식(3) - 1분기 어닝콜(전)

2022년 5월 9일 팔란티어의 2022년 1분기 어닝콜(실적 발표)가 진행됩니다.

 팔란티어는 지난해 4분기 동안 30%가 넘는 꾸준한 매출 증가율을 보여주어서 성장 동력이 큰 주식으로 분류되었지만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서 월가의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EPS(한 주당 얼마의 순이익을 보이는지)를 보여주어 많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에 더해 해당 분기까지 팔란티어에 큰 투자를 하고 있던 ARK invest가 전량 매도하면서 주가는 그 후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ARK가 전량을 매도한 이유로는 정부쪽 계약 성장률이 둔화된 점을 꼽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투자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오는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여 지켜보시면 될 것 같아요.

 

첫번째, 정부 매출을 지켜보아야 합니다.

기존에 팔란티어의 기반을 다져준 매출은 분명 정부와의 활발한 계약입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 IPO(상장)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상업 부문의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정부 쪽 신규 계약을 잠시 등한시 하였는지 혹은 현재 미국 정부와의 계약은 포화 상태라 더 이상 신규 계약이 어려운지 그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고담"을 이용한 신규 계약의 성장률이 부진한 점은 사실입니다. 

이 이유로 팔란티어를 대중에게 주목받게 하였던 ARK도 떠났죠. 

하지만 팔란티어는 최근 정부 계약을 대리로 입찰해주는 회사인 카라소프트와 파트너쉽을 진행함으로써 정부쪽 계약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 여러분들은 이 계약을 통해 팔란티어가 정보 쪽 계약을 얼마나 성장시켰는지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커머셜 매출의 성장률에 집중해야합니다.

현재 팔란티어는 정부에게는 "고담"이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상업 부문의 회사에서는 "파운드리"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파운드리는 그 대상을 사기업을 하는 만큼 엄청난 성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정부에게 제공했던 팔란티어의 기술력이 사기업에게 얼마나 적용될 수 있는지 판가름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바로 커머셜 매출이며, 팔란티어가 앞으로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지 여부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팔란티어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파운드리"의 매출이 얼마나 성장하는지 지켜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세번째, 마진율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팔란티어가 많은 비평가들에게 비난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람을 갈아 넣는 프로그램 회사"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많은 프로그램 관련 일에 종사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팔란티어는 현재 뛰어난 프로그래머들이 멋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은 맞으나 이 과정에서 나오는 마진이 매우 적다고 합니다.

또 한 편에서는 팔란티어는 AI 기술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기업이므로 앞으로 마진율이 좋아질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과연 어느 쪽의 이야기가 맞을지 여부는 팔란티어의 마진율이 점점 좋아지는지 여부를 체크하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창업한지 10년이 훨씬 지난 이 기업의 순이익이 아직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는 점에 유의하여서 투자를 진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의 순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서는 그 시점이 바로 팔란티어의 주가가 고공상승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네번째, 고객 유지율을 보셔야합니다.

고객 유지율은 과연 팔란티어의 기술력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새로운 계약이 많아지는 현상만 보면 팔란티어 측에서 영업을 잘하였는지 아니면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소문이 났는지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고객 유지율이 높다면 이는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정확히 반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팔란티어가 얼마나 많은 계약을 다시 체결하는지 지켜보신다면 이 회사의 성장성과 기술력을 다시 체크할 수 있을 것입니다.